2008/01/18 11:39

향수 영혼의 예술

저 때문에 책을 다시 손에 쥐게 되었다는 분께서 도서관에서 대출해온 책이었습니다.
저는 향기로운것들을 무척 좋아합니다^^

처음 봤던 향수책은 김영사의 잘먹고 잘사는법 '향수' 였습니다.
그 책에서 향수들 이름만 보고 좋아서 멍- 했던 기억이 나네요;

98년 출판된 디자인 하우스의 책. 디자인 하우스에서 출판된 책들의 느낌이 항상 기대치를 상회했던 고로, 분명 괜찮은 책이었을것이다 -_-! 라고 생각해서 대출하기로 했지요.

김영사 책이랑 비교를 하게 되는데...
김영사 잘먹고 잘사는 법에 나온 향수는 '향수'라는 세계로 사람을 이끌어 주는 느낌입니다.
막연한 세계로 발을 디딜수 있도록 해줬다, 하는 느낌이었는데요.(잘먹고 잘사는법 시리즈가 다 그렇듯이 -_-)
김영사 '향수'는 수많은 향수들의 역사와, 부향률.. 뭐 인터넷에서 '향수'하고 검색하면 쉽게 구할수 있는 정보들을 모아모아 제목처럼 살림에 보탬이 되는 책으로 엮었습니다.

음.. 디자인 하우스의 이 책은 좀 더 탐미적인 느낌입니다.
평소 듣기 힘들었던 향수제조공정 용어들을 읽을수 있었던것이 큰 기쁨이었습니다.
책 초반에는 그런 향수 공정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수 있고...

책 중반부는 수많은 향수 메이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보다 먼저 이 책을 읽으셨던 분의 이야기에 의하면 향수 만드는 회사가 이렇게 많은줄 몰랐다고.
정말 많아요(...)
화장품 회사, 디자이너.. 이렇게 분리해서 그 사람(회사)가 만든 향수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향수의 향조까지 설명해 놨던게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도 향조라는건 경험해본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를텐데 -ㅅ-;

책의 후반부에는 향수병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향수를 좋아하는 아가씨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향수 병이 예뻐서 모은다는 분들이 참 많더군요 -ㅅ-;
그렇게 향수 병을 디자인 하신 디자이너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향수병을 만드는 공정에 대해서도 소개 하고 있었구요.

책 뒤의 부록에는 유명 향수들의 출시 시기와 날짜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냥 읽어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성해지는 느낌.(...)

책을 읽으면서 제가 쓰고 있는 향수들을 한번 떠올려 봤더니, 저는 과일향조의 향수를 좋아하는듯 합니다.
복숭아, 오렌지, 딸기, 베리, 레몬, 과일사탕, 메론 -_-;
자, 이제 배 향기가 나는 향수만 찾아보면 되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4
  1. BlogIcon ouno 2008/01/18 13:12 address edit & del reply

    소설 향수를 보고
    조향사와 향기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이 책도 한 번 읽어봐야 겠네요 ^^

    • BlogIcon 혜란 2008/01/18 14:03 address edit & del

      저는 향기로운것을 참 좋아해요.
      그 향기를 통해 나를 기억해줄 사람들을 생각하면 기분이 참 좋아지거든요.
      조향사에 대한 이야기라...
      만족스럽게 보실수 있을것 같아요^^
      한데 문제는 절판된 책이라 도서관을 방문하셔야 될것이란것 -_-;

  2. BlogIcon 섬연라라 2008/01/18 14:04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이세이미야케 좋아해요.
    근데 사진 바뀌셨네요. 예뻐요. ^^

    • BlogIcon 혜란 2008/01/18 14:05 address edit & del

      제가 제일 좋아하고 자주 쓰는 향수는 envy me 랍니다 ^_^
      은은한 복숭아 향이 결코 가볍게 느껴지지 않아서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