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곳에 근무하시는 선생님과 도서관에서 마주쳤습니다.
기하학, 물리학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이죠. 모처럼 과학책좀 볼까 -_-; 하고 들어선 카테고리 400번 서
서가를 헤매고 있다가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관심이 많은 분께 추천받아서 책을 읽는것도 좋을것 같아서 책을 골라달라 했더니 주저주저 하시다가 뽑아주신 책이 이 책이었습니다.
저는 책을 펴기전에 언제나 차례를 보지요.
모나드
다아드
트리아드
테트라드
펜타드
헥사드
헵타드
옥타드
엔네아드
데카드
.......
아니, 차례를 봐도 이게 무슨 책인지 전혀 감이 안와,
과연 이공계 책!(일반화의 오류)
-_-; 그리스어로 1,2,3,4,5,6,7,8,9,10을 적어놓은것이라고 합니다.
책의 서론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수학을 통한 세상의 질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팍팍 느껴지는데요(...)
책을 저에게 추천하신분은 그런 느낌으로 저에게 저 책을 주신것 같아요.
서론은 참 흥미롭게 적혀 있습니다^^
입가에 흐믓한 미소를 감돌게 하는 강렬한 느낌이었어요.
사람들이 신에게 의지하는 이유는 기하학이나 수학적 원형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세상의 진리와 철학은 모두 숫자에 녹아 있다.... 라는 이야긴데
삽화로 쓴 그림이 미국신문에 나왔던 네컷 만화였어요.
우하하; 하고 넘어갈법한 이야기가 '자연 예술 과학의 수학적 원형'이란 웅장한 제목을 가진 책 속에 들어가 놓으니 뭔가 '흠칫'
음, 서론에서 느낀 그 '흠칫'한 느낌으로..
1장을 읽어나갔습니다.
모나드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원' 입니다. 원형이 많은것을 담을수 있다, 부터 시작해서 철학적인 관점의 '점'까지 -_-;
음, 그래도 3장까지는 괜찮았어요...
3장부터 기가막힌 그림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_-
세상을 이루는 사물들을 컴퍼스로 작도해서 '이 그림 안에 들어오지 않는 사물은 없다!!!
라는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는데서부터
이 책을 쓴 사람 정신이 안드로메다....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
2, 3장까지는 읽을수 있습니다.
하드커버 책인데...
대학노트처럼 생겼습니다 -ㅅ-;
본문 옆에 위인들의 명언을 적어놨는데...
철학적인 글귀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주제인 '기하학'에서 멀어진 이야기가 아닙니다.
4장부터는 그 주제를 확장해 나가 숫자를 통해 신화와 신비철학까지 해석해 나갑니다
........
이 책을 제대로 읽는다면 세상의 숫자들이 좀 다른 느낌으로 보이기 시작할것 같습니다.
... 죄송해요, 하지만 저 책을 읽어보시게 된다면 제가 왜 저 할아버지 그림을 세번이나 호출했는지
분명 이해하실수 있게 될거예요(..
추천드리고 싶은 분들은
당연히 이공계에 꿈을 둔 고등학생들, 및 세상을 이해하는 눈을 좀 더 넓게 가지고 싶으신 분들.
수학선생님, 물리전공자(....아 이게 제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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