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10 12:00

자연, 예술, 과학의 수학적 원형



같은 곳에 근무하시는 선생님과 도서관에서 마주쳤습니다.
기하학, 물리학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이죠. 모처럼 과학책좀 볼까 -_-; 하고 들어선 카테고리 400번 서
서가를 헤매고 있다가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관심이 많은 분께 추천받아서 책을 읽는것도 좋을것 같아서 책을 골라달라 했더니 주저주저 하시다가 뽑아주신 책이 이 책이었습니다.

저는 책을 펴기전에 언제나 차례를 보지요.
모나드
다아드
트리아드
테트라드
펜타드
헥사드
헵타드
옥타드
엔네아드
데카드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니, 차례를 봐도 이게 무슨 책인지 전혀 감이 안와,
과연 이공계 책!(일반화의 오류)

-_-; 그리스어로 1,2,3,4,5,6,7,8,9,10을 적어놓은것이라고 합니다.
책의 서론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수학을 통한 세상의 질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팍팍 느껴지는데요(...)
책을 저에게 추천하신분은 그런 느낌으로 저에게 저 책을 주신것 같아요.

서론은 참 흥미롭게 적혀 있습니다^^
입가에 흐믓한 미소를 감돌게 하는 강렬한 느낌이었어요.
사람들이 신에게 의지하는 이유는 기하학이나 수학적 원형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세상의 진리와 철학은 모두 숫자에 녹아 있다.... 라는 이야긴데

삽화로 쓴 그림이 미국신문에 나왔던 네컷 만화였어요.
우하하; 하고 넘어갈법한 이야기가 '자연 예술 과학의 수학적 원형'이란 웅장한 제목을 가진 책 속에 들어가 놓으니 뭔가 '흠칫'

음, 서론에서 느낀 그 '흠칫'한 느낌으로..

1장을 읽어나갔습니다.
모나드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원' 입니다. 원형이 많은것을 담을수 있다, 부터 시작해서 철학적인 관점의 '점'까지 -_-;
음, 그래도 3장까지는 괜찮았어요...

3장부터 기가막힌 그림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_-
세상을 이루는 사물들을 컴퍼스로 작도해서 '이 그림 안에 들어오지 않는 사물은 없다!!!
라는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는데서부터

이 책을 쓴 사람 정신이 안드로메다....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
2, 3장까지는 읽을수 있습니다.
하드커버 책인데...

대학노트처럼 생겼습니다 -ㅅ-;
본문 옆에 위인들의 명언을 적어놨는데...
철학적인 글귀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주제인 '기하학'에서 멀어진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4장부터는 그 주제를 확장해 나가 숫자를 통해 신화와 신비철학까지 해석해 나갑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책을 제대로 읽는다면 세상의 숫자들이 좀 다른 느낌으로 보이기 시작할것 같습니다.
... 죄송해요, 하지만 저 책을 읽어보시게 된다면 제가 왜 저 할아버지 그림을 세번이나 호출했는지
분명 이해하실수 있게 될거예요(..

추천드리고 싶은 분들은
당연히 이공계에 꿈을 둔 고등학생들, 및 세상을 이해하는 눈을 좀 더 넓게 가지고 싶으신 분들.
수학선생님, 물리전공자(....아 이게 제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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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4
  1. BlogIcon 시퍼렁어 2008/01/12 03:13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있을듯... (아악 정체를 드러내면 안돼)

    • BlogIcon 혜란 2008/01/13 23:34 address edit & del

      호오, 시퍼렁어 님은 옵세였군요.
      -스카우터를 낀 프리더 풍으로-
      (....)

  2. 400번대, 아님 500번대 기웃거리는사람 2008/01/12 18:41 address edit & del reply

    대학논술로 횟 감으로 올리더라..덜덜덜.

    • BlogIcon 혜란 2008/01/13 23:35 address edit & del

      그러게. 딱이네요. 대학논술용 횟감.
      대학생 되는게 쉬운일이 아니야 정말. ㅎ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