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6 23:55

타인의 고통

타인의 고통.
책 제목을 알게 된것은 역시 블로그 서핑을 통해서.
아래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이란 책을 알게 된 날, 다른 블로그에서 알게된 책이었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참 많았던 영역입니다 -_-
타인의 고통을 우리는 어떤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는가?

단지 동정으로만 받아들이고 있는것은 아닌가?
동정이 진화되서 복지학이란 학문이 된것인가... 뭐 이런 상념들이 겹치고 겹쳐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방식에 대해 배울수 있지 않을까, 하여 대출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곳 도서관에는 이 책이 없었기에 구매를 해서 읽어야 하나, 했는데
동네 도서관에 이 책이 소장중이더군요 >ㅅ<;
얼른 반납해야 하는것이었고,

그래서 시력교정 수술하러 가기전에 필사적으로 읽어냈(....아니 뭐 필사적 까지는 아니고 -_-)던 책입니다^_^
책 날개를 보면...

수전 손택이라는 분은 미국 대중문화계의 퍼스트레이디란 평을 얻고 계신 분이라고 합니다.
만. 누군지 잘 모르고 -_-

이름이 기냥 독특해서 기억하기 좋아 기억하고 있었던 분이었죠.
대중문화계에서는 알아주는 지적인 글을 쓰고 있긴 하나, 비평계 사람들은 그녀의 대중문화체적인 글을 무척 싫어하시는듯 합니다...

만, 저는 이렇게 이해하기 쉬운 글을 쓰는 분들을 매우 좋아합니다 -_-.
이해하기 쉬운만큼, 글을 쓰신분의 화법에 넘어가서 자신의 생각을 깊이 고려해보지 못하고 그 사람의 관점이 내 관점인것처럼 세상을 보게 되기 쉽다는 위험함이 있긴 한데...

그걸 고려하고 있다는걸 스스로 인지하고 있고, 그러게 되지 않도록 다독을 하고 있으니, 뭐 괜찮겠죠(....-방어기제 : 합리화 =>퍽)

'타인의 고통'
이 제목이 상징하는것은 '전쟁'입니다.
전쟁상황을 찍어놓은 사진들을 보면서 '보통 사람들'이 전쟁을 어떤식으로 느끼고 있는가?
그리고 그 사진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어떠한가, 에 대해 쓰고 있는 책이죠.
책의 말미에 궁국적으로 전하고 있는 메세지는

'전쟁은 나빠요. 하지맙시다'(....참 간결하게 줄였다) 입니다만, 전반적인 내용을 읽고 있노라면
'사진 찍는 사람들 나빠효' 라고 적혀 있네요.
전쟁사진을 남겨놓은 사람들의 마음가짐이라든가, 그 사람의 약력등에 대해서 알게 되며, 그 사진이 어떻게 지금까지 이 세상에 남게 되었는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걸 보고 있노라면...

전쟁사진을 찍는게 굳이 위대한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게 되실거예요.

뭐, 본문을 읽어보시고 어떤식으로 느끼셨는지 피드백을 받을수 있다면 좋겠는데^^;;
사진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신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다가 소름이 쫙 -_-끼쳤던게
미켄란젤로의 피에타와 미나마타 마을의 병든 소녀를 씻기는 어머니의 사진을 비교해 놓았던 페이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진스미스, 우에무라 토모코와 그의 딸 ,미켄란젤로, 피에타
예를 들어 제시하고 있는 이미지는 이거 하나뿐인데, 수전 손택은 이런사진을 찍은게 작가의 의도였다고, 잔인해보이고 불쌍해 보이는 상황을 '세팅'까지 하면서 예술로 남겼다는것에 치를 떨었습니다.
저 또한 그걸 읽고 나니 온 몸이 쭈뼛! 했구요 -_-;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사진 하시는 분들은 꼭'ㅅ'//

인상깊게 읽었던 구절들 입니다 ^_^(열어보세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2
  1. BlogIcon 바냥 2008/01/07 10:00 address edit & del reply

    수전 손택을 [해석에 반대한다]로만 알고 있어서
    이 책 읽을까말까 고민했었는데 이 포스트 보니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기억해둘게요.

    이 블로그 처음 들르는 것 같은데 책 정말 많이 읽으시나보아요!
    저는 급 땡길때만 읽는 편이라;; 독서력이 부럽습니다.

    • BlogIcon 혜란 2008/01/08 15:12 address edit & del

      저는 해석에 반대한다! 라는 책에 대해서 바냥님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고민하시지 마시고 일단 손에 들어보세요!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답니다.
      사색할 거리도 참 많이 줬던 책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