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집. 이란 느낌이 강하게 드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알게 된 계기는 아래 포스트에 소개된 '문화포커스'를 통해.
세상을 움직이는 악.은 몇분 안되는 인물의 잔혹함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이 책에는 뭔 여자가 그렇게 많이 나오는가(....)
책을 쓰신분은 인도분이십니다.
인도, 하면 떠오르는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느낌인데, 이런 책을 쓰셨다는게 쬐끔 놀랍기도.
전에 읽었던 '팜므파탈'이라는 책과 속성이 '같습'니다. 비슷한게 아니고 -_- 같아요;
다른게 있다면 팜므파탈은 그래도 '명화'를 소개하기 위한 발판의 하나로 요부의 이미지를 활용한 반면, 이 책은 '요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란것.
책소개를 언뜻 보니, 이미지를 통해 요부에 대해 설명한다고 해서 기대기대 하며 빌려왔는데,
과연, 이쁜 여자그림들이 가득가득(...)
그래서 재미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요부의 이미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기 보다 '세기를 놀라게 한 요부들'에 대한 전기집 -_-;;?
의 속성을 띠고 있습니다.
가장 볼만했던 부분은 '머리말' 부분.
그 외의 부분은 그냥 이럭저럭 한 세기의 '여성들'에 관한 이야기였던듯, 싶네요.
차례를 살펴보면...(열어보기)
옮긴이의 글_“여자에게 가는가? 그렇다면 회초리를 잊지 말게”
머리말_남성의 욕망이 빚어낸 산물, 요부
Chapter 1 태초의 악녀들
아담의 첫번째 여자: 릴리트 | 금단에 맞선 유혹의 피조물: 이브
- 필리스와 아리스토텔레스
Chapter 2 신화 속의 여인들
신은 세상을 벌하기 위해 그녀를 만들었다: 판도라 | 욕망의 근원을 건드리는 매혹: 사이렌 | 화해와 파괴의 양면적 존재: 메두사
- 중세의 인어들
Chapter 3 클레오파트라
역사가 만든 요부: 클레오파트라
- 헤라클레스와 옴팔레
Chapter 4 권력과 쾌락의 거래, 정부(情婦)
앳된 정부에서 상류사회 여걸로: 엠마 해밀턴 부인 | 국왕의 진정한 사랑으로 남은 정열의 무희: 롤라 몬테즈
- 비비안
Chapter 5 파멸의 씨앗
죽음을 집행한 베일 뒤의 관능: 살로메 | 시대의 덫에 걸린 희대의 요부: 마타 하리
- 델릴라
Chapter 6 흡혈 본능, 뱀프
억압된 여성상의 반격: 테다 바라 | 약한 남성들의 포식자: 블루 엔젤
- 빅토리아시대 그림 속 여인들
Chapter 7 쾌활한 섹스심벌, 밤쉘
달콤하고 고분고분한 요부:진 할로우
- 클라라 보우
Chapter 8 길들여진 악녀, 팜므 파탈
교활한 요부의 위험한 게임: 디트리히슨 부인 | 팜므 파탈 이미지의 전형: 질다
- 스핑크스
Chapter 9 백치미의 유혹, 섹스 키튼
관능 속 천진함의 매력: 마릴린 먼로
- 그리고 신은 여성을 창조했다
Chapter 10 완숙과 조숙, 극단의 미혹
쾌락을 위한 노련한 게임: 로빈슨 부인 | 욕망의 시선이 만들어낸 환상: 롤리타
- 제임스 본드의 여인들
Chapter 11 진실 외에 모든 것을 가진 악녀
주도권은 그녀에게 있다: 〈원초적 본능〉의 캐더린 트러멜
- 위험한 정사
Chapter 12 성적 권능의 정상에서
성적 독립을 보여준 시대 아이콘: 매 웨스트 | 스스로 선택하라, 맘껏 변신하라: 마돈나 | 일상까지 파고든 요부의 힘
- 브리트니 스피어스
차례에 소개된 여성들의 일대기를 읽어나가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워 지는 책입니다 ^_^
아름다운 여성의 일대기를 읽어나간다는건 참 즐거운 일이거든요.
그렇지 않나요^^?
-이 포스트는 수술실 들어가기 전 안과에 마련된 컴퓨터 앞에서 작성하다 중지되었고, 수술이 끝나고 2주일이 지나서 완성되었습니다(...) 그래서 글 상태가 무지 부실하네요; 흑
아무튼, 이쁜 여자 그림 + 사진이 많았던 책입니다 -_-;
그림에 대해 포커스가 맞춰진게 아니라 '요부'란 이미지 자체에 포커스가 들어가 있으니
'팜므파탈'을 읽으며 서운하셨던 분들은 이 책에 만족스런 점수를 주실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