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광고배너를 보았습니다.
때는 토요일. 저녁 10시.
별 생각없이 채널을 돌리다가 학창시절 재밌게 들었던 라디오 방송이 아직까지 방송되고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R에서 방송되는 '문화포커스'란 프로그램인데요,
순전히 우연하게, 학창시절 틀었던 라디오에서(잘 듣지도 않는데-_-)토요일 10시에 해주던 책소개 프로그램을 듣고 완전 탄력받아 포드캐스팅까지 써가면서 즐거이 들었던 프로그램이었죠.
그때는 소설가 김영하씨가 문화포커스를 진행했었는데요, 그분과 함께 보조를 맞추어 이야기를 나누시던 분들이 아직도 아련하니 기억납니다(...근 1년밖에 안됐는데 아련하다니, 거 참(...)
매번 도서관을 헤매면서 고른 책들을 읽다 질려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란 고민을 하던 차에 방송을 듣고 재미있게 보이는 책들을 고르는것도 흥미롭겠구나, 해서 얼마간 책 고르는데 도움을 많이 줬던 방송이었죠. 음.
http://www.kbs.co.kr/radio/1radio/culture/index.html
링크를 통해 들어가 보시면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보실수 있습니다^^
...만, 제가 듣는거는 토요일 10시에 하는 프로그램 하나 뿐이군요(그나마도 규칙적으로 듣는것은 절대 아니다)
그날 우연찮게 들었던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던 책이었습니다.
...
-사실 채널 이리저리 돌리다가 이야기 하는 내용이 심상치 않아서 프로그램 정보를 살펴보니 그때 그 시절 인상깊게 들었던 그 프로그램이었다.
세상을 움직인 악, 요부, 그 이미지의 역사.
두권의 책을 읽고, 잘 모르는 두분 (-_-)께서 이야기 나누는것을 들었는데, 책에 흥미가 동하더랍니다.
11월은 독서의 달이고, 뭐 또 구입해볼까, 했는데, 도서관을 검색하니, 두 책 모두 존재.
냉큼 가서 대출해 왔지요~
여튼 -_-; 맨날 사설이 길다니까...
....음. 책 내용은 너부 진부합니다...
흑. 지성미 넘치는 프로그램 속의 대화를 듣고 무척 기대하며 읽었는데, 단지 잔인한 이야기구나,
하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어요.
세상을 움직인 악은 900번, 역사 카테고리에 들어간 책입니다.
잔혹했던 지배계급...은 아니고, 권력의 중심에 있었던 사람이 잔혹했던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는데..
뭐,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책 이미지를 가져온 서점 사이트의 유저리뷰(?)에도 잔혹한 묘사가 인상적인 책이다, 라고 적혀 있었구요.
....정말 딱 그만큼만 하는 책이라는 느낌.
프로그램 도중 두분이 나눈 대화중에 인상깊었던걸 저도 느끼게는 되더군요
'권력의 중점에 다다르면 잔혹해진다' 뭐 이런 내용.
책에서 만나실수 있는 인물들은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셨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이름들 입니다.
칼리굴라: 미치광이 황제
네로: 로마 5대 황제
훈족 아틸라 왕: ‘동방의 폭풍’
존 왕: 잔인하고 냉혹한 군주
토르케마다: 스페인 종교재판관
블라드 드라큘라 왕자: ‘임팔러’
프란시스코 피사로: 잉카제국의 정복자
‘피의 여왕’ 메리 1세: ‘신교도 국가의 가톨릭 여왕’
‘뇌제’ 이반 4세: 러시아 황제
엘리자베스 바토리 백작 부인: ‘드라큘라 백작 부인’
라스푸틴: 왕조를 붕괴시킨 ‘요승’
조세프 스탈린: 20세기의 전제군주
아돌프 히틀러: 유태인 대량학살의 주범
일자 코흐: 부헨발트의 마녀
폴포트: 대량학살 기획자
이디 아민: 동아프리카의 백정
이렇게.
칼리굴라는 예전에 근무하시던 심리사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영화로 먼저 접했습니다.
그게 1착으로 잔인한 인물에 나오다니. 뭔가 멍(....)
칼리굴라란 이름보다 흔히 알려진 네로황제가 칼리굴라의 아들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아 -_- 가정교육이란 무척 중요하구나,' 하는것을 깨닫기도 했구요;
이미 알고 있는 인물들에 대한 내용들이 많아 빠르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토르케마다, 이반4세,알자코흐,폴포트, 이디아민.
이사람들만 몰랐고 다른 분들은 그래도 이런저런 책들에서 그 잔혹함의 일부에 대해서나마 읽어볼 수 있었죠.
인물열전... 이라고 봐도 되려나(....
흥미를 돋우는 역사책 :) 되겠습니다.
서술방식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저는 한자리에서 집중해서 다 읽을수 있었답니다.
야사에 관심 많으신 분들이나, 세계사에 관심 많은 중고생,
싫은 사람 때문에 괴로움을 느끼시는 분들께도 추천드리고 싶네요(...잔혹함을 읽는데서 느끼는 대리만족이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줄것이라고 생각합니 -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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