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1 09:34

위험한 생각들

책 제목은 무척 자극적입니다.
표지를 살펴보니 '리처드 도킨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매트리들리 (외)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_-싶은 사람들 이름이 적혀 있네요.

책은 그런 사람들이 생각한 위험한 아이디어들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이러한 소재야말로 인문학을 싱그럽게 해주지요~

사유란 즐거운것이니 =ㅅ=.(좋아함)

03년에 '지식의 최전선'이라는 책을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블로그 검색해보시면 나올거예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사회문제들과, 사회전반의 흐름에 대해 대학교수및, 강사들이 짤막한 에세이를 담은것이었는데.. 사회문제가 되는 부분들에 대해 시원하게,
가려운곳을 긁어주는 느낌을 받았던 좋은 책이었습니다.

제목만 보고 '질러버린' 책이었는데, 후회일말 없이 잘 봤고, 다 봤음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에 도서신청까지 해서 많은 사람들이 읽기를 바랬던, 뭐 그랬던 책이었죠(...

이번에 읽은 '위험한 생각들'은 그 개념을 좀 더 확장하고, 07년에 맞게 다듬은 느낌이었습니다(실제 출간일은 06년이지만 -_-)

세계의 석학들이 모여 엣지(edge)란 잡지에 글을 쓰는데, 존 브룩만은 그 엣지재단의 교주(야)로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그 edge의 '위험한 생각들'이란 주제하에 모인 글을 엮은것이지요.

논문 쓰는 방식에 대해 배울때  과학의 연구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고 배웠습니다.
기존의 연구 가설을 가지고 자신의 주장을 점철하여 글을 쓰는 '연역법' 과
기존의 가설을 뒤엎는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는 '귀납법'

책의 속성은 귀납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세계 석학들이 생각할법한 위험한 생각들이니,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확장시켜서 논문이라든가, 써보는것도 무척 의미있는 일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분야에 대해 금기되어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_^.
바로 아래 소개한 '회의주의자 사전'의속성을, 이 책이 더 잘 따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생각할거리를 많이 주는 책입니다.
책에는 차례가 붙어 있지 않지만, 목차부터 차근차근히 읽어나가기 좋았습니다.

가상현실과 로봇 -> 진화 -> 문화 -> 환경 -> 우주 -> 물리 -> 마음 -> 사회문제 -> 종교 -> 교육 -> 철학
등등 -_-; 이거말고도 뭔가 여러분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뭐라고 딱 카테고라이즈(...뭐니 이 단어는 -_-) 하기 힘드네요

읽어보시면 어떤 분야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진행되고 있구나, 하는것을 느끼실수 있을것입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이야기를 꺼내는데, 그 '위험한 생각들'이 사회적으로 어떤 파급효과가 있을것이고, 어떤식으로 거기에 반응해야 하는가를 소개한 인트로듀션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
책의 맨 마지막은 리처드 도킨스(-_-)가 장식하고 있네요.

그의 특유의 화법에 따라 책의 전체 내용을 정리하고 있는데.
음. 뭐랄까. 흠좀무. (-_-;;)

추천드리고 싶은 분들은 대학원 논문 소재에 허덕이시는 분들,
문화적 트랜드 세터-_-; 가 되고 싶으신분들 (위험한 생각들이라고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이지만, 언젠가 현실적으로 공론화 될 문제들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들이 많고, 그렇기에 읽어두면 대화의 장에서 유용히 써먹....글쎄 -_-;을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는.. 그러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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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10
  1. BlogIcon 시퍼렁어 2007/11/01 12:40 address edit & del reply

    구미가 당기네요

    • BlogIcon 혜란 2007/11/01 17:07 address edit & del

      트랙백 걸어주신 분께서 책을 꿰뚫어 보셨네요^^
      가서 읽어보세요~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2. BlogIcon 유듯무듯 2007/11/01 22:34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구미가 당겨요. ㅋ

    • BlogIcon 혜란 2007/11/03 11:50 address edit & del

      읽어보시면 후회 없을거예요~ 트랙백도 참고하시구요^_^

  3. BlogIcon 작은인장 2007/11/02 01:55 address edit & del reply

    흑흑.... 구미가 당기는데... 읽을 책들은 넘처나고..ㅜㅜ

    • BlogIcon 혜란 2007/11/03 11:52 address edit & del

      읽을 책들은 넘쳐나고.. 저도 그래요!
      읽을수 있을때 한권이라도 더 읽다보면..
      그래서 저는 그런 미련이 좀 덜 해지지 않을까, 해서 일단 손에 잡는답니다.

  4. BlogIcon Yusio 2007/11/03 07:5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정말 구미가 당기는데...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읽는다는 건 정말 핑계일까요?

    • BlogIcon 혜란 2007/11/03 12:06 address edit & del

      정말 핑계가 맞죠!;
      마음의 여유가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그게 아니라면 '읽고 말겠다' 하는 의지(라고 쓰고 오기라고 읽는다)가 시간 부족을 이길수 있게 해야해요 -_-!;

  5. BlogIcon kall 2008/04/20 23:31 address edit & del reply

    이 책 생각보다 약했어요..그냥 '조금 별난 상상집'수준이랄까요 ;;

    • BlogIcon 혜란 2008/04/21 08:26 address edit & del

      음, 전 이거 보면서 참 무서웠던게
      인간은 생각하는 모든것을 현실로 맏늘어 내버린다고 그러잖아요. 기묘하고 별난 상상집이지만 언젠가 현실이 되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겁이 좀 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