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도서구매에 손을 댔습니다~
어지간한 책들은 다들 도서관에서 빌려보는데, 왜 책을 구입했는고. 라 하시면...
사람이 살아가는데는 이벤트라는것이 필요합니다.
지루한 일상을 즐겁게 만들어 주고, 내일을 살아가는 에너지를 주는 '이벤트'
그것은 공연이 될 수도 있고, 소소한 쇼핑이 될 수도 있습니다 =ㅅ=.(합리화)
수많은 기념일들을 생각해 봅시다. 커플들을 위한 14일 기념및, 명절, 그리고 대체 무엇을 하는지 알수 없는 수많은 기념일들, (10월 달력을 살펴보세요. 생전 처음보는 '~~ 의 날'들이 무척 많습니다 -_-;)
등.
문화행사를 하고 기념하는 날들도 있다만, 대체 언제부터 저런 날들이 있었는가, 싶은 생각도 들죠.
그래서 -_-.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도서 구매의 날' -이번에 노트북 가방을 구매 했답니다 >ㅅ</ 12.1 인치 노트북에 딱 맞는 가방.
이제서야 뭔가 세트아이템을 제대로 맞춘듯 해서 기분이 무척 좋았죠.
그 가방을 정가보다 훨씬 싸게 구입할수 있었던지라 가방 구입에 소요될 비용의 일부를 '독서의 계절'이란 핑계 + 기념일 많은 10월에 '김혜란식 기념일 하나 더 넣어보자' 라는 취지에서 -_-;;;;
그래서 도서를 구매 했습니다 :D (핑계가 몹시 화려하다)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책들을 구입했습니다.
장바구니에 오래전부터 담겨 있던 책들이었죠.
구매한 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권한권 구입하는데 다 핑계거리가 있었죠. ^^)
포르토벨류의 마녀
-포르토벨류는 옛 인디언의 수도였습니다.
인디안 철학이 담겨있을거라 예상되는 데요, '내 영혼이 따듯했던 날들'을 통해 인디언의 삶의 방식에 완전 매력을 느낀저는
오 자히르로 완전 실망했던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임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음, 포르토벨류 마녀 블로그(까지 있는거 보니 책 제대로 팔아먹으려고 작정을 한듯)에 찾아가보니 주인공은 여자였고, 어쩐지 느껴지는 분위기가 11분이랑 비슷할것 같아서, 구매결정!
근데 뭐, 본품 내용이 실망스러워도 괜찮을듯 합니다.
파울로 코엘료란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리게 해준 대 히트작 연금술사 미니북이 부록이니깐(...)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아우슈비츠 수용소 제복이 파란 줄무늬 였고 합니다.
예전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발견한 도서였죠.
감동적인 리뷰라서 기억해놓고 있었어요 *-_-*
소년 문학. 청소년 문학으로 괜침한 책 많이 내놓는 비룡소에서 나온 책. 우선 읽고 읽고 막내한테 선물하렵니다(핑계)
아이의 눈으로 본 아우슈비츠가 담겨 있다고 하는데...
아이의 눈으로 본 세상은 희망적입니다.
근데 처해 있는 상황(아우슈비츠인데!)은 희망의 조각조차 찾아보기 힘든곳.
역설적으로 가슴아프게 느겨질것 같은책.
가을엔 이런 서정적인 책 한권 읽어주는 센스가 필요하지요 ㅎ
글렌굴드, 피아노 솔로.
-글렌굴드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던것은 대학3학년때.
아침방송을 듣다 처음 그의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뭐, 엽기적인 기행을 저지른 피아니스트~~ 이런 내용이었는데.
그 내용이 워낙 기이하여(하략) 머리에 남아있던 이름이었죠.
벅스 음악 감상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했던걸 들었던 피아노 연주의 전부였죠.
굴드는 모차르트를 싫어했다고 합니다. 그 특유의 경박함 때문에.
그래서 그 경박함이 최대한 드러나도록 경박한 모차르트, 를 연주했는데.
작곡가(모차르트)한테 오기를 부리듯이 피아노를 쳐댄걸 들으면서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글렌굴드의 엽기적인 행각을 적은 전기문이라고 합니다.
기행으로 유명해진 음악가라니, 호기심이 동하지요 ㅎ. 더불어 이 책은 10월 4일, 글렌굴드의 기일을 맞아 네이버 '책읽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에 소개된 책이기도 하지요 ^_^
모피를 입은 비너스
-마조히즘이란 단어의 어원은 레오폴트 폰 마조흐란 이 소설을 지은 작가의 이름에 기원합니다.
새디즘의 어원 역시 소돔 120이란 소설을 쓴 카운터 사드로부터 기원했지요~(책에 대해 아는 분들사이에서 이 책은 '마도서'로 불리고 있습니다.
읽다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기에 구입해서 읽어봐야지!! 했는데. 100페이지 까지 견디다 욕지기가 치밀어 올라 포기 -_-.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한글 번역서에는 번역자 이름이 쓰여 있지 않습니다. 번역자의 주석이 적혀 있긴한데, 부모님이 내가 이런 책을 번역했다는거 알면 까무러칠거 같으니까 번역자 이름 빼달라고 했다고. 얼마나 지독한 책인지 호기심을 가지셔도, 이 책 역시 절판난 책이라능.. 그러타능...)
사실 이 책 역시 이미 읽었던것이긴 한데 -_-;
사실, 구하려고 했던건 과학사상사 에서 나온 책.
허나 절판나서 찾기가 무척이나 힘들더군요....
이번에 구입하는 모피를 입은 비너스를 출판한 출판사에서 나왔던 '슬픈카페의 노래'(22살 생일선물로 내가 나한테 선물했었다 -_-) 를 구입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목에 카페가 들어가 있으니, 카페에 가서 읽어주는 센스를.
(블로그에서 '슬픈카페의 노래'를 검색해보세요. 카페에서 읽을만한 녹록한 소재는 아니고 걍 씨니컬한 책입니다 -_-; 얇아서 빨리 읽을수 있습니다 :) 카페같이 트인공간에서 진득하게 책 읽는것이 힘들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읽을수 있어요)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거니까, 저 책 역시 카페에서 읽어보는 이벤트를 감행해보려 합니다 ^^
(소재는 카페에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만 -_-)
사실 한권 더 구입하려고 했었습니다 '시간은 어떻게 인간을 지배하는가' 란 책.
역시 블로그에서 추천받은 책이었는데..
애석하게도 절판. 이건 도서관에 신청하고 기다리는 수밖에...
근데 절판난 책의 경우는 들여오는 속도도 무척 늦었던거 같고 ㅠ_ㅠ 경우에 따라 절판났으니 나도 못구해, 라고 배째는 경우가 왕왕 있어놓으니.
에효.
글을 다 써놓고 보니, 정말 있어도 됨직 하네요. '도서구매의 날'
출판계는 어렵고, 독서는 장려될 문화고... 뭐 이런 핑계를 대면 생길법도 한데.
뭐 심하게 황당한 발상은 아니예요 'ㅅ'
10월에 있는 알수없는 기념일들에 대해 이야기 해드려보자면...
1일 : 국군의 날
2일 : 노인의 날
3일 : 개천절 (그나마 이게 제일 낫다. 빨간날이니 -_-)
8일 : 재향군인의 날
9일 : 한글날
14일 : 와인데이
15일 : 체육의 날
20일 : 문화의 날
21일 : 경찰의 날
24일 : 국제연합일
27일 : 적십자 설립일
28일 : 교정의 날
30일 : 저축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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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맨 2007/10/15 10:23
책 많이 사셨네요. 모피를 입은 비너스는 동명의 영화도 여러 편이 나와있긴 한데 - 물론 본 적은 없네요. 살로-소돔의 120일 이후 사도-마조히즘 영화는 구역질이 나서 - 유명한 소설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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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7/10/15 12:04
아, 모피를 입은 비너스도 동명의 영화로 나와있었나요?
전에 방문하신분이 비슷한 속성을 가진 영화로 '달빛 속삭임'을 추천해주신적이 있었어요. 찾아봐야겠네요!
소돔120을 읽어보려 했던건 순전히 호기심 때문이었답니다 -_-.
뭐 결과는 책에게 대 참패. 흑. 이건 수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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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2007/10/15 13:40
음. 여태껏 끝까지 보기 힘들다는 책은 구하려고 하지 않았으나
이 서평을 본 순간 들어왔던 괴서들을 모두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 해리와 몬스터는 제외한다.
소돔을 영화화한건 두개 봤는데 둘 다 그다지 재미는 없더라.
그냥 3류 포르노 보는 느낌이랄까.
며칠전에 책을 4권 샀는데(교보문고에서 30퍼센트 할인 하길래)
사놓고 시험기간 크리티컬!
못보고 있는 내 신세여.-
혜란 2007/10/16 09:30
서평은 아니고 뭐.. 음 아무튼(...)
해리와 몬스터를 출판할 생각을 한 출판사에 경의를 표해, 정말 -_-;;;
마사루 센스를 초월한 대작이라 히트할거라 생각했을까. 근데 이병원 의사들한테 보여주면 분명 정신분열환자가 쓴 글로 판단할듯(...)실제 병원에 그런 느낌으로 이야기 하는 환자들 참 많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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