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14 09:48

헌혈열전

주말에 헌혈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매번 혈압이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너무 낮다, 하여 거부당하다가
운좋게 헌혈가능한 혈압이 나오길래 냉큼 전혈 헌혈을 했죠.

몸 상태가 좋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바늘 들어가는 순간 가벼운 쇼크에 피 뽑히는 동안 어질어질 하니..
헌혈끝나고 나서는 의자에 누워서 어지럼증을 가라앉히느라 고생하고..

예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이제 몸이 그걸 받쳐주질 못하는가, 싶어서 서글프기도 하고 -_-;;;

아무튼, 320cc. 헌혈을 마쳤습니다 :D
이걸로 헌혈 경험치 8회!. 긴긴 인생동안 헌혈 10회를 못채우겠습니까. 히히

Ps. 병원근무하면서 헌혈한건 처음이었고,
그래서 같이 생활하는 병원 직원분께 여쭈었습니다. 혈액한봉의 가격에 대해.
알아본 결과, 우리가 헌혈한 혈액의 수가는 생각한것보다 비쌉니다..

만성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이 혈액을 꾸준히 수혈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불해야 하는 금액을 계산해보면..
정말 몸이 으슬으슬 떨릴지경까지 될만큼요 -_-;

헌혈을 하고, 내가 언젠가 헌혈증을 사용할 일이 있겠지, 라고 생각하고 가슴에 품는것보다, 헌혈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것을 전하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를 새삼 느낄수 있었던 주말이었습니다. :)

-충장로 헌혈의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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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4
  1. BlogIcon 유듯무듯 2007/05/14 13:33 address edit & del reply

    물 많이 드세요.
    헌혈하고 나면 물 엄청 마셔줘야 된다네요. ^^

    • BlogIcon 혜란 2007/05/14 21:02 address edit & del

      바늘 들어가고 나서 살짝 쇼크왔었는데 주스 몇모금 마시고 진정이 되더라구요.
      예전에는 그런걸 느낄수 없었는데, 바늘 들어가고 뺄때 쇼크및 공황에 살짝 빠지는게 내가 예전같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신기했고, '이런게 공황상태'구나 하는걸 경험해 본듯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 좋았(??)답니다.^^

      -의자에 누워있는데 토할것 같은 느낌이 왕왕 드는게...으워어

  2. BlogIcon 이피 2007/05/14 21:21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서 혈액팩 이야기를 했었구나...

    • BlogIcon 혜란 2007/05/15 08:19 address edit & del

      딩동. 그렇다는 이야기 -ㅅ-.
      블로그에는 필터링이 들어간다만, 그래도 플레이 토크는 좀 더 노출된 느낌 :D. 넌 헌혈 몇번이나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