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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의 느와르 영화입니다.
느와르, 그 어원은 프랑스말의 모노톤...을 지칭하는데서 기원했다고 합니다.
영화는 제자와 스승의 대화를 통해 시작됩니다.
흔들리는것은 네 마음이니라, 하는 나레이션과 함께 한 남자가 영업시간이 끝난 뒤,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인근의 폭력단을 쫒아내는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음... 이병헌은 김영철의 오른팔 입니다. 어떤 임무든 깔끔하게 해치우고 말도 별로 없어서 김영철의 신임을 받고 있는데.... 신임을 받고 있었던 덕에 김영철은 이병헌에게 이런 임무를 맏깁니다.
"나한테 젊은 애인이 하나 있는데, 그 애인한테 젊은놈이 붙은것 같단 말이지. 아무래도 젊은것들끼리 있다보면 뭐 여러가지 일이 있게 되는데... 일주일동안 감시하면서 무슨 일이 있으면 알아서 처리하게.
사실 이런거 나 아무한테도 말 안했어... 자네니까 이야기 해준거야.. 부탁하네"
선우는 강사장의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신민아(희수)를 돌보게(감시하게) 됩니다.
사장의 명이라며 스탠드 하나를 선물하고 나서 그 뒤로 감시를 하면서 누가 없는가를 확인하는데....
음대생인 희수는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선우는 그것을 발견하고 그녀의 불륜을 강사장에게 고발하려고 하나.... 발신 버튼을 누를다가 망설이고
그녀와 그놈(...)에게 지금 있었던 일은 모두 없었던 일로 하자고 이야기 합니다.
한데... 사장은 선우가 그녀의 비밀을 감춰주었다는것을 알게 되고, 선우를 죽이려 합니다.
"너 대체 왜 그랬냐"
"그렇게 하면..... 모두가 괜찮을것 같았습니다"
선우는 그렇게 조직에서 강퇴(...)당하고, 자신을 그렇게까지 나락으로 내몬 강사장에게 이유를 묻기 위해 복수의 칼날을 다집니다.
훗날 강사장은 어느 미팅자리에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선우.. 깨끗하고, 이미지도 좋았는데 어째서 그렇게까지 하신건지..."
"원래 조직세계를 유지하려면 오야가 이야기 하는게 있을때 잘못한게 없더라도 잘못했다고 빌어야 하는건데... 그자식은 그걸 하지 않았거든"
글쎄요.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알고 있죠. 강사장이 예뻐하던 희수, 그 희수의 죗값을 숨겨준 선우를 보며 강사장은 자신의 여자에게 마음을 품게 된 선우를 죽여버리고 싶을만큼 질투했고,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서 제거해 버리려고 했다는걸.
하지만 이 질투는 비틀려 있습니다. 희수의 첫인상에 호감을 느꼈던 바는 사실이지만, 보스의 여자라는것을 알고 있기에 살려두고 싶었던것었는데.
하여튼 선우는 복수의 칼날을 갈며 맨먼저 희수와 함께 했던 시간중에 그녀가 마음에 들어했던 스탠드를 선물합니다.
이 장면을 통해 관객들은 선우의 마음이 희수를 향했었다는것을 알게 되죠.
훗날, 강사장과 선우가 만나 '그때 왜 그랬어요'의 대사를 나누는 장면에서...
그 둘은 모두 자신들이 희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로 구체화 시키지는 않죠.
캬 -_- 이런 점 때문에 상을 받은걸까.
영화의 끝은 처음처럼 나레이션으로 마무리 됩니다.
슬픈꿈보다도 괴로운 꿈은 이루어 질 수 없는 달콤한 꿈이다- 라는 나레이션은 남성미 가득한 느와르 영화의 겉멋을 한층 돋보이게 합니다(...)
겉멋스럽긴 하다만, 영웅본색을 보면서 나름 감동했던(...)지라, 이 영화를 보면서도 그런 느낌의 자락을 찾을수 있어 즐거운 감상시간을 가질수 있었답니다 ^^
명대사 :
-선우가 상대편의 실장 역할을 하던 사람을 총으로 쏴 죽인후 택시를 탈때
기사 : 어! 뭔가 터지는 소리 들리지 않았어요?
선우 : 인생 빵꾸나는 소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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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도인 문시렌님의 두번째 추천도서.
링크 쪽은 호감도가 부족하게 추천되었다만, 비전의 충돌은 꼭 권해주고싶은 책이라고 하길래 링크와 함께 빌렸다가 이제서야 겨우 다 읽었다 -_-;
책에서 이야기 되는 것은 '무제약적 비전' 과 '제약적 비전' 이다.
이 책, 어려운 단어 진짜 많이 썻다. 거기다 그 두가지 비전이 어떤것인가? 를 이해할만 하면, 서로의 입장에 있어 한쪽으로 치우치지 못하게 '참으로 균형있는 시각을 견지하며' 쓰여 있었다.
나도 나름 사회학도흉내는 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이해하는거 자체가 어려웠다.
왜냐. 한가지 입장이 어떤 점을 취하고 있고 선택하고 있는가? 를 이해할만 하면 다른 한가지 입장에서 선호되는 부분의 일부가 먼저 이야기된 입장에 포함된다고 중첩시켜서 이야기 하고 있었기에 -_-;
뭐 특별나게 어려워 보이지도 않는 개념이 이렇게 복잡하게 쓰여 있는가.....하는 느낌에 절반정도 읽다가 덮어놓고 안 읽고 있다가 사고 싶은 책이 생겨서 도서관에 빌린 책 후딱 읽고 반납하자.....
란 마음에 후딱후딱 읽었다. 혹시 읽고 있는 부분 이상의 무엇인가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것인가? 하여 책을 추천하신분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이야기 되고 있는건 그게 전부란다. 그리고..... 이렇게 비전을 통해 서양사상사를 가를수 있다는 점이 무척 자신의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보기론 저자의 노림수가 '제약적 비전' 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것 처럼 보였다.
제약적 비전과 비제약적 비전 두가지를 놓고 중립적인 시선을 견지하고자 하나, 책 후반부에서는 비제약적 비전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취한다. 하지만 거기에 대해 자신의 입장은 매우 조심스럽게 언급된다.
시대 사상가들이 했던 토막글을 통해 '오래전 사조는 이러저러 했다' 라고 설명되고 있는데... 독자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가 분명희 의도됨이 보여지는데, 자신의 생각 대신 "시대사조였다" 라는 말로 두가지 입장중 우월한 입장을 독자 스스로 선택하여 지지하게 한 것 같은 기분이 드는게.... 참 인간 소양이 덜 되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추천해주신분의 이야기에 의하면, 저자는 경제학자였고, 제약적 비전을 취할수밖에 없었기에 그렇게 쓴게 아닐까, 하셨다만, 그럴거면 좀 차라리 쉽게 쓰기라도 하지 그랬나.
책의 카테고리는 정치, 사회로 들어가 있다.
간단히 제약적비전은 정부상태, 무제약적비전은 무정부 상태, 를 예로 들어서 생각하면 그나마 좀 책이 쉽게 느껴질듯. 물론 저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는 저렇게 간단한게 아니지만 말이다... -_-
전반부에서는 제약적 비전과 무제약적 비전이 어떤것인지를 장황하게, 정말 장황하고 지루하고 재미없게 설명하고 있고, 후반부에서는 그러한 두 비전이 충돌함으로서 개인의, 사회의 가치관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를 vs 구도로 설명하고 있다. 내 참.... 그렇게 후반부에 vs 구도를 세울거였으면 이 입장이 어떠하고 저 입장이 어떠하고... 장황하고 헷갈리게 설명 안 해도 됐잖아!
하여튼 -_-; 말미는 이러한 비전의 충돌을 통해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난다고 이야기 하고 있었다.
두가지 입장의 vs 구도를 통해 사회가 '옳다' 라고 생각하는 비전을 택하게 되는게 아니고.. 충돌하는 비전 그 자체가 사회의 패러다임이 된다는걸 이야기 하고 싶어 하는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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