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캉에 대해 처음 알게된것은 '정신분석의 은밀한 시선' 이라는 위험한 제목을 가진 책을 통해.
위험한 제목과 달리, 책에 이야기 되고 있는 것들은 영화.
상업적으로 가치는 그닥 없고, 난해하다는 욕을 먹은 영화들을
라캉식으로 읽는 방법으로 설명한 책이었다.
부록이 참 짱짱했지. -_-; 그래서 텍스트 문자로 남겨놓기도 했었고...
여튼,
라캉은 정신분석가.
책의 서문에는 영미의 정신분석은 메디컬하고, 프랑스의 정신분석은 좀더 예술적이다, 라고 하더라.
글쎄, 내가 프랑스 세계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 이야기를 해줬더니...
'프랑스는 뭐든 자기네들 타입으로 잘 변화시키는것 같다'
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라캉의 친구가 살바도르 달리, 였고, 그가 치료한 환자중에는 '피카소'도 있었다 하니 말이야 -ㅅ-.;
정신분석을 미학적으로 살펴보고자 한 책인거 같은데...
참, 읽기 피곤했다 -ㅅ-;
하지만 그렇게 어렵지도 않았다.
쉽게 썻다고 하드만, 그래서려나.
라캉의 중심개념은
상상계
상징계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와 필루스.
무의식의 주체
실재계
성차.
뭐 이정도로 나눠진다고 한다.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는 프로이트와 약간 다른 개념에서 접근하고자 하는 흔적이 보이는데..
참, 정신분석이든 심리학이든 그놈의 오이디푸스.....
싶은게 너무너무 지겨웠다.
심리학이란 학문이 사라지기 전까지 오이디푸스이야기는 영원토록 남게 될것 같은느낌.
필루스는 프로이트의 성기기에 해당하는 개념인데... 라캉은 그걸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시기랑 연결해서 개념짓고 있었다.
뒤에 ~~계, 라고 붙은걸 보니 융도 떠오르고.. 뭐 글트라.
최근에 읽은 정신분석에 관한 책중엔 젤 쉬웠다.
왜. 소설을 기반으로 해서 예시를 해줬거든.
그래도 어렵긴 했지만 -_-;;;
괜히 소설을 기반으로 책을 진행시켜 나간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으. 내내 쉽다고 그래놓고 이제와서 어렵대(...
이런 이중적이고 모순스런 인간 같으니라고(.....)
심리학책 읽으면 늘상 생각하는게 좀 말장난스럽다, 라는거다.
이 책역시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이럴수도 있다는걸 배우는... 뭐 그런 느낌으로 읽어 제끼는거 같다.
-.아, 너무대충 읽은 티나(......)
PS, 사실 60% 정도 자면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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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2008/05/10 22:18
호호호(입을 손으로 가볍게 가린다)
-_-;;;;
그래도 아니본것보단 나을것이라 믿어요 ㅠㅠ;
관심있으신분께서 제대로 읽어보시고 그에 걸출한 리뷰를 써주시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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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 SOS
2008/05/12 04:48
포스팅을 읽다보면 댓글을 다는 곳 위에 "댓글은 자신의 얼굴입니다." 라는
걸 볼 때, 라캉 아저씨가 생각나요 :D 정말 언어는 특정 부분 내 맘을 또는
제 욕망을 드러내는 건지... 에효... 어려워요~ ^^;;;
아참! 저는 신입사원 SOS라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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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꽃을 넘어간다, 너무 아름다운 단어 아닌가요.
그래서 책을 뽑아 차례를 살폈는데...
워얼. 무속에 관련한 책이었습니다 -ㅅ-;
굿에 대한 책들은 간간히 봤는데, '무속인의 자서전'이라니,
이런 책도 나오는군요; (07년) 놀라워라.
80년대 이후부터 무속에 대한 연구가 민속학적 측면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70년대에는 굿만 하면 경찰서로 끌려가고...했다는데 -ㅅ-;
80년에는 '민속학적 측면' 에서 '굿'을 연구하는 사람들도 생겨나다니.
실제 무업에 종사하신 분이 보기엔 세상 변해가는게 참 기가찼을거예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참, 이런데도 통용되는군요. 허허.
책을 쓰신 김금화님은 갓 60년대에 무당이 되신분이랍니다.
어렸을때 이름(아명)은 '넘세' 였구요.
둘째딸로 태어나서 아들을 낳기 전까지 어깨너머로 아들을 보자, 란 뜻을 가진 호칭으로 불렸다 합니다.
열세살이 되서야 '비단꽃'이란 뜻의 '금화'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구요.
책 제목은 그런 김금화님의 이름자를 따서 적혀 있습니다.
현재 인간문화재 35호로 등록되어 있구요.
이것과 함께 이번에 무, 굿과 음식. 이란 책도 한권 대출해왔는데...
그 책을 출판한 곳이 '국립 문화제 연구소' 입니다.
사라져 가고 있군요, 한국적인것 한가지가.....
자서전이긴 하나 '도올' 김용욱 씨의 후원을 통해 세상에 빛을 볼 수 있게 된 책입니다.
굿도, 무당도 한국의 문화중의 하나죠.
그사람들의 삶을 지탱시켜주는 요소라는 점에서 굿과, 무속, 샤머니즘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옛날에는 무당과함께 더불어 살던 우리네 아니었던가요.
김금화씨는 지금까지도 현역에 계신다 합니다.
80이 넘으셨는데도 아직 손을 못 놓고 계신거 보면, 참..
대단하단 생각밖엔 안들어요.
저는 무당들이 참 불쌍하다고 생각합니다.
원하지도 않았는데 무당이 되고, 거기에 따르는 사회적 핍박들을 견디면서 살아가고 있다는것이 참 눈물겹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무속'에 관련된 책들을 볼때 그냥 스쳐지나가질 못하는 편입니다.
몇년 전에 학교에서 봤던 무속에 관한 책들은 순수하게 '굿'만을 보고 아카데믹한 관점으로 한국샤머니즘에 대한 이해를 시도했으나...
이 책은 무속이 좀 더 대중에게 다가가기 쉽도록 실제 무업에 종사하는 무당의 입을 빌어 씌여진 책입니다.
좀 더 사람스런 냄새가나서, 쉽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무업을 '미신이다'라면서 천시하고, 구제해야될 대상으로 바라보는것은 옳은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속에 계신 분들께서 직접 경험하면서 믿고 있는 '위대한 존재'를 어찌 믿음이 다르단 이유로 배척할수 있을까요.
여튼 -ㅅ-/~ 참고해서 보시기 좋은 영상자료로는
영매 - 산자와 죽은자의 대화
사이에서
두 편 다 다큐형식의 영화입니다. 06년의 '사이에서'는 국제영화제 개봉작으로 쓰이기도 했고....
소규모 극장에서 상영된적도 있구요. ^^
가장 한국적인것이 가장 세계적인것이다, 란 이야기가 있습니다.
무속 역시 그랬구요(김금화씨는 해외에서도 굿을 통해 한국의 샤머니즘을 알린바 있습니다)
그런 '한국적인것'한가지가 사라져 가고 있다는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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